제목 [정서행동]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란
작성자 mindb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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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의집중력이 부족하면 이런 문제가 생겨요.

 

1) 지능(IQ)에 비해 학습이 부진함

2) 학습 이외의 영역에서 일을 능률적으로 수행하지 못함 

3) 또래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등의 친구관계에서 어려움을 보임

4) 학교 및 단체생활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음

5) 부모-자녀 관계가 원만치 못함

6) 우울, 불안 등의 정서적인 문제

7) 충동적인 행동으로 인한 잦은 사고 및 신체적인 부상, 기물의 손상

8) 낮은 자존감

 

2. 주의집중력이 공부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학습이란 새로운 정보를 얻는 과정인데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기억을 잘해야 합니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머리 속에 잘 정리해 놓았다가 필요할 때 재빠르게 잘 꺼내서 쓸 수 있는 사람이 공부를 잘 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면에서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기억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말하는 기억이란 단지 배운 내용을 무조건 암기하고 있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일단 듣거나 본 것은 다 머리 속에 저장해 놓게 됩니다. 마치 커다란 도서관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커다란 도서관에 가서 필요한 책을 잘 찾으려면 책들이 잘 분류되어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도서관에 책이 많아도 내가 필요한 책을 적절하게 찾지 못한다면 많은 책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아무리 많은 내용을 학습한다고 하더라도 정말 중요한 것은 필요할 때 잘 기억해 내는 능력입니다

이렇게 필요할 때 필요한 내용을 잘 찾아 낼 수 있는 능력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주의집중력입니다. 주의를 집중해서 잘 듣고 보아야 학습한 내용을 머리 속에서 잘 조직화하고 분류해서 저장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주의집중을 잘하는 사람은 기억을 잘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공부를 잘 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주의집중력이 부모-자녀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주의 산만한 아동은 주의가 산만할 뿐 아니라 충동 조절력이 부족하여 스스로 행동을 통제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따라서 학교의 숙제나 부모님의 심부름 혹은 정해진 시간을 지키는 일 등을 제대로 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동의 이러한 행동을 대부분의 부모는 참을 수 없게 되면서 지시하고 감독하며 야단치는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주의 산만한 아동은 부모의 야단과 감독에 대해 일반적인 아이들보다 반항적인 태도로 반응할 소지가 많습니다. 이러한 아동의 대부분은 자신을 호되게 야단치고 자신의 행동을 지시하고 감독하는 부모에게 부정적인 정서적 반응-거부적인 태도, 반항적인 태도, 무시 등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를 믿지 못하면서 끊임없이 야단치고 감독하는 수고를 함과 동시에 아동의 반항적 행동에 의해 좌절을 경험하는 이중고를 겪게 됩니다. 또한 자녀 입장에서는 부모가 아동의 입장이나 생각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만 하려는 독단적인 존재로 비춰지게 됩니다. 이렇게 형성된 부정적 행동의 악순환은 아동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부모-자녀 관계를 보다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4. 주의산만이 정서적 문제와 관련이 될까요?

주의가 산만한 아이들은 학교 등의 단체 속에서 같은 행동 문제로 인하여 반복적으로 처벌받으면서 주변 친구들이나 어른들로부터 모자란 아동으로 낙인 되거나 무례하고 못된 아동으로 인식되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친구들로부터의 따돌림을 당하고 어른에게는 야단을 맞는 등 사회적으로 거절을 많이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작 아동은 자기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왜 남들이 자기를 싫어하고 따돌리는 지 알지 못하고 적대감이 생기거나 자존감이 낮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부차적으로 생기는 대인관계의 곤란이나 자신감의 상실, 적대감의 누적은 나이가 들수록 더 큰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다른 정서적 문제(우울, 불안) 때문에 주의 산만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경험하는 불안감 때문에 아이가 산만해질 수도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겉보기에 산만한 아이이지만 마음속에는 상당한 좌절감과 스스로도 뚜렷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슬픔과 분노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5) 주의산만과 친구 관계의 어려움

주의가 산만한 아동들은 대부분 자신의 행동을 억제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매우 충동적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행동을 자제하거나 규칙을 지키는데 문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정서적으로 미숙하여 쉽게 화를 내고 기분 변화가 심하며, 자신의 행동이 어떠한 결과를 낳는지도 고려하지 못합니다.

사회적 상황에서 다른 사람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남의 말을 중간에서 끊고, 대화에 전념하지 않으며 자기 일도 아닌데 불쑥 끼어들어 다른 사람을 기분 나쁘게 만들어 미움을 받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놀 때도 규칙을 잘 지키지 않고 자기의 순서를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하려 하며, 자기가 갖고 싶은 것에 대한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여 친구의 물건을 빼앗거나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다른 아동을 때려 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6. 주의 산만한 아이가 중, 고등학생이 되면 혹시 더 심해지지 않나요? 아니면 다른 문제가 또 생기게 되나요?

아동 특성에 따라 한동안 산만한 행동을 보이다가 연령이 증가되면서 행동이나 정서가 안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하지만 주의력 결핍 과잉활동장애로 진단 받은 아동 중 일부는 학년에 올라감에 따라 학업이나 또래관계에서의 어려움 등이 누적됩니다. 따라서 자존심과 자신감이 저하되고 분노가 증가되면서 청소년기에 이르면 우울증이나 약물남용, 비행 등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규칙을 잘 따르지 않으며, 어른에게 따지고 덤비거나, 불같이 화를 내거나 자기 잘못인데도 남을 비난하는 일이 많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거짓말을 하거나 물건을 훔치거나 남에게 싸움을 거는 품행 문제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감이 없어지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어 자포자기하는 경향이 생기고 우울증에 빠지기도 합니다.

 

7. 주의 산만한 아이를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요?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주의력결핍이나 과잉활동, 충동적이고 비순응적인 행동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부모교육: 주의 산만한 아이들은 일반 아이들에 비해 더 많은 통제와 노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자녀 양육에 대해 무기력감을 느끼는 동시에, 자녀의 충동적이고 말 안 듣는 행동으로 인해 자녀를 야단치거나 벌주는 경우가 많아 부모와 자녀간에 부정적인 상호작용의 악순환이 형성되기 쉽습니다. 또한 이러한 상호작용 패턴이 지속되어 자녀의 행동 문제나 부차적인 정서 문제가 심화될 위험성도 많습니다. 따라서 부모교육이나 상담을 통하여 자녀의 산만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다루기 위한 기술이나 대처전략에 대한 교육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의집중력훈련: 약물치료만으로는 주의 산만한 아동들이 보이는 여러 가지 습관화된 행동 문제나 충동적인 문제해결 방식을 변화시키고 바람직한 행동이나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을 학습시키는데는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따라서 주의집중력과 충동적인 문제해결 방식을 수정하기 위한 별도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아동상담: 주의력 결핍 과잉활동 장애를 가진 아동들은 학교와 가정에서의 적응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부차적으로 자신감 저하, 친구관계에서의 소외, 부모나 교사에 대한 반항과 같은 문제 행동을 발전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주의집중의 문제 외에 위와 같은 정서적, 행동적 문제가 함께 있다면 개인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